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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보호대책

개인정보 암호화, 어디까지 해야 하나 — 대상과 방법 정리

 

개인정보 암호화, 어디까지 해야 하나 — 대상과 방법 정리

“개인정보는 암호화해야 한다”는 말은 익숙한데, 정확히 무엇을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는 헷갈립니다. 전부 암호화하면 성능이 떨어지고, 안 하면 위반입니다.

이 글에서는 반드시 암호화해야 하는 대상저장·전송 구간별 요구사항을 정리하겠습니다.

목차
1. 왜 암호화가 특별한가
2. 무엇을 암호화해야 하나
3. 저장할 때와 전송할 때
4. 일방향 암호화란
5. 키 관리가 진짜 문제입니다
6. 자주 하는 실수
7. 점검 체크리스트

왜 암호화가 특별한가

암호화는 다른 안전조치가 뚫렸을 때 마지막으로 남는 방어선입니다. 서버가 털려도 데이터가 암호화돼 있으면 피해가 크게 줄어듭니다.

실무적으로 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사고가 났을 때 암호화 여부가 책임 판단에 영향을 줍니다. 안전조치 의무를 다했는지 판단하는 핵심 기준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암호화해야 하나

암호화 대상

암호화 대상  |  업로드 파일 : l1.png

대상 요구 수준 비고
주민등록번호 반드시 암호화 저장 최우선 대상
여권번호·운전면허번호·외국인등록번호 암호화 저장 고유식별정보
비밀번호 일방향 암호화 복호화 불가해야 함
바이오정보 암호화 저장 지문·홍채·얼굴 등
신용카드번호·계좌번호 암호화 저장 금융 정보

저장 위치를 넓게 보십시오. 운영 DB뿐 아니라 업무용 PC, 모바일 기기, 백업본, 로그 파일, 다운로드 받은 엑셀에도 개인정보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앞서 다룬 정보자산 목록에서 “어디에 개인정보가 있는가”를 파악해 두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저장할 때와 전송할 때

구간 요구사항 실무 예
저장(DB) 대상 항목 암호화 컬럼 암호화, TDE
저장(파일) 파일 또는 디스크 암호화 문서 암호화, 디스크 암호화
저장(단말) PC·모바일 저장 시 암호화 DRM, 디스크 암호화
전송(외부) 정보통신망 전송 시 암호화 HTTPS(TLS)
전송(내부) 중요 정보는 내부 구간도 검토 서버 간 암호화 통신
백업 백업본도 동일 수준 백업 암호화
전송 구간에서 가장 흔한 누락은 관리자 페이지입니다. 대고객 서비스는 HTTPS인데 내부 관리자 화면은 HTTP인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일방향 암호화란

비밀번호는 복호화가 가능하면 안 됩니다. 관리자조차 원래 값을 알 수 없어야 합니다.

구분 양방향 암호화 일방향 암호화(해시)
복원 가능 불가능
용도 주민번호, 계좌번호 등 비밀번호
확인 방법 복호화해서 비교 입력값을 해시해서 비교

단순 해시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같은 비밀번호는 같은 해시값이 되므로, 솔트(salt)를 적용하고 충분히 안전한 알고리즘을 사용해야 합니다. 오래된 알고리즘을 쓰고 있다면 교체 계획을 세우십시오.

키 관리가 진짜 문제입니다

암호화를 적용해도 키가 노출되면 의미가 없습니다. 실무에서 가장 자주 지적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항목 요구사항
키 저장 위치 암호화된 데이터와 분리 보관
소스코드 키를 하드코딩하지 않음
접근 권한 키 접근 권한을 최소한으로
키 교체 교체 주기와 절차를 규정에 명시
백업 키 백업과 복구 절차 마련
기록 키 접근·변경 이력 보관
소스코드에 키가 박혀 있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형상관리 저장소에 올라가면 그 순간 통제를 벗어납니다. 별도 키 관리 체계(KMS 등) 도입을 검토하십시오.

자주 하는 실수

실수 문제
운영 DB만 암호화 백업·로그·개발 DB에 평문이 남아 있음
개발·테스트 환경은 예외 운영 데이터를 복사해 쓰면 동일한 위험
관리자 페이지 HTTP 전송 구간 암호화 누락
비밀번호를 양방향 암호화 복호화 가능하면 위반
키를 소스코드에 하드코딩 암호화 의미 상실
암호화 적용 후 점검 없음 설정이 풀렸는지 아무도 모름

점검 체크리스트

항목 확인
주민등록번호가 암호화 저장되어 있는가
고유식별정보가 암호화 저장되어 있는가
비밀번호가 일방향 암호화되어 있는가
솔트가 적용되어 있는가
외부 전송 구간이 암호화되어 있는가
관리자 페이지도 암호화 적용되었는가
백업본이 암호화되어 있는가
업무용 PC·모바일 저장분이 보호되고 있는가
암호화 키가 데이터와 분리 보관되는가
소스코드에 키가 하드코딩되어 있지 않은가
키 교체 절차가 규정에 있는가
정기 점검을 수행하고 기록하는가

마치며

암호화는 적용하는 것보다 유지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시스템을 개편하거나 새 기능을 붙이면서 예외가 생기고, 그 예외가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기 점검을 규정에 넣고 실제로 수행하는 것이 결국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 글은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 등 공개된 고시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일반 정보입니다. 대상 항목과 기술 요구사항은 고시 개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최신 고시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법률자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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