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데이터 읽는 법

뉴스 통계 읽는 법 — 같은 사안인데 숫자가 다른 이유

통계를 볼 때 확인할 다섯 가지

통계를 볼 때 확인할 다섯 가지 [01]

확인 내용
① 누가 셌는가 주최 측인가 당국인가
② 무엇을 셌는가 포함 범위가 어디까지인가
③ 언제 셌는가 같은 시점의 숫자인가
④ 어떤 기준인가 연령·지역·업종의 범위
⑤ 무엇과 비교했는가 비교 대상이 적절한가
같은 사안인데 숫자가 다르면 대개 기준이 다릅니다. 어느 쪽이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 사례 두 가지

실제 사례

실제 사례 [02]

사례 1 — 행사 인파

주체 수치 기준
주최 측 100만 명 이상 여의도와 주변 지역 포함
경찰 약 33만 8천 명 행사장 일대 기준

주최 측은 강 건너편이나 인근 조망 지역에서 본 사람까지 포함합니다. 경찰은 행사장 일대의 실제 밀집 인원을 기준으로 셉니다.

둘 다 맞는 숫자입니다. 세는 범위가 다를 뿐입니다.

사례 2 — '쉬었음' 청년

기준 연령 수치
15~29세 약 47만 명
20~39세 약 72만 명

공식 청년층 연령은 15~29세입니다. 그런데 언론이 20~39세로 범위를 넓혀 쓰면서 숫자가 달라집니다.

기사를 볼 때 '몇 세 기준인지', '어디까지 포함했는지'를 확인하십시오. 그 한 줄이 보통 기사 안에 적혀 있습니다.

자주 쓰이는 방식

주의해야 할 표현 방식

주의해야 할 표현 방식 [03]

방식 내용
유리한 기준연도 가장 낮았던 해와 비교하면 증가폭이 커집니다
절대수와 비율 섞기 "2배 증가"가 2건에서 4건일 수 있습니다
평균만 제시 극단값 하나가 평균을 끌어올립니다
분모를 안 밝힘 "응답자 70%"인데 응답자가 10명일 수 있습니다
그래프 축 조작 시작점을 0이 아닌 곳에서 자르면 차이가 커 보입니다

"2배 증가"를 조심하십시오

비율만 나오고 실제 숫자가 없으면 의심해 보십시오.

표현 실제일 수 있는 것
신고 2배 증가 2건 → 4건
매출 300% 성장 1억 → 4억 (작은 회사)
절반이 반대 4명 중 2명
비율은 커 보이게 만들기 쉽습니다. 원래 숫자가 작으면 조금만 늘어도 몇 배가 됩니다.

악의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사 분량이 짧아 기준을 생략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의도적 왜곡보다 설명 생략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독자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기사를 탓하기보다 스스로 한 번 더 보는 쪽이 실용적입니다.

숫자가 없는 표현도 주의

표현 확인할 것
급증·폭증 얼마에서 얼마로?
대부분·상당수 몇 퍼센트?
역대 최대 언제부터 집계한 것?
~에 달해 정확히 몇?
전문가들은 몇 명에게 물었나?

"역대 최대"가 특히 자주 나옵니다. 그런데 집계를 2019년부터 시작했다면 5년 중 최대일 뿐입니다.

실제로 통계 기준이 바뀌면 이전 자료와 비교가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역대 최대"는 제한적인 의미입니다.

이 습관 하나만

확인하는 습관

확인하는 습관 [04]

"이건 무엇을 센 숫자인가?"

이 질문 하나만 던져보셔도 대부분 정리됩니다.

방법 내용
기사 안을 찾아보기 대개 어딘가에 기준이 적혀 있습니다
원 자료 확인 기관 발표 원문이 더 정확합니다
다른 기사와 비교 같은 사안을 다르게 쓴 곳이 있는지
숫자 없는 표현 주의 "급증" "절반" "대부분"

원 자료가 의외로 읽기 쉽습니다

정부 통계는 보도자료 형태로 나옵니다. 기사보다 자세하고 기준도 명확히 적혀 있습니다.

국가통계포털이나 각 부처 누리집에서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기사에서 궁금한 점이 생기면 원 자료를 찾아보시는 편이 빠릅니다.

의심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모든 통계를 못 믿겠다는 태도는 도움이 안 됩니다. 무엇을 센 숫자인지 알고 읽자는 것입니다.

기준을 알고 읽으면 같은 기사에서 더 많은 것을 얻습니다. 그리고 다른 기사와 비교할 때도 헷갈리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질문
어느 숫자를 믿어야 하나요? 기준이 명확한 쪽을 보십시오. 목적에 따라 다릅니다.
원 자료는 어디서 보나요? 국가통계포털과 각 부처 누리집입니다.
여론조사는 어떻게 보나요? 표본 수·조사 기간·조사 방법을 함께 보십시오.
"역대 최대"는 믿을 만한가요? 언제부터 집계했는지 확인하십시오.
그래프가 이상해 보여요 세로축이 0에서 시작하는지 보십시오.
기사가 틀렸으면 어쩌죠? 정정 요청이나 다른 매체 확인이 방법입니다.

정리

기억할 것
숫자가 다르면 대개 기준이 다른 것이다
"무엇을 센 숫자인가"를 먼저 확인한다
비율만 있고 원래 숫자가 없으면 의심한다
"역대 최대"는 언제부터인지 확인한다
원 자료가 기사보다 명확한 경우가 많다

마치며

뉴스에 나온 숫자는 대부분 틀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무엇을 센 것인지 설명이 빠져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이건 무엇을 센 숫자인가"만 물어보시면 됩니다. 그 답이 기사 안에 있으면 신뢰할 만하고, 없으면 한 번 더 알아보시면 됩니다.

이 습관이 생기면 뉴스가 다르게 읽힙니다. 같은 기사에서 더 많은 것을 얻고, 서로 다른 숫자를 봐도 혼란스럽지 않게 됩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특정 기관이나 매체를 평가하지 않습니다. 통계 기준과 공표 방식은 기관마다 다르므로, 정확한 내용은 원 자료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태그
#통계읽는법 #뉴스읽기 #통계해석 #데이터리터러시 #여론조사 #숫자해석 #미디어리터러시 #시사상식 #정보판단 #팩트체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