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이모저모

더존비즈온 해킹 — 토종 1위 ERP 침해사고, 고객사 11만 곳이 알아야 할 것


우리 회사 회계 프로그램이 뚫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토종 전사적자원관리(ERP) 1위 기업 더존비즈온이 해킹을 당했습니다. 더 심각한 건, 더존 솔루션을 쓰는 고객사 수만 곳의 민감정보 유출 가능성이 확인됐다는 점입니다.

정부는 이번 사고를 '중대 사고'로 규정하고 민관합동조사단을 가동했습니다. 중소기업·세무회계 사무소라면 남의 일이 아닙니다.

 

무슨 일이 있었고, 어떤 정보가 위험하며, 솔루션을 쓰는 기업과 개인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개요

1. 무슨 일이 있었나

더존비즈온 해킹 개요

더존비즈온 해킹 개요 [01]

 

구분내용
신고10월 16일·21일 두 차례 침해사고
정부 판단'중대 사고' → 민관합동조사단 가동
영향 솔루션스마트A 10, APO 백업서비스
잠재 영향스마트A 10 이용 기업 최대 11만 곳

 

더존비즈온은 ERP·그룹웨어 분야에서 독일 SAP에 이어 국내 2위, 특히 중소기업 ERP 시장 1위입니다. 스마트A 10은 중소기업·세무회계 사무소의 90% 이상이 쓰는 프로그램이라, 영향 범위가 매우 넓습니다.

 

🔗 '연쇄 피해'가 가장 큰 우려예요

ERP에는 한 기업의 직원·거래처·고객 정보가 모두 담깁니다.
그래서 더존 → 고객사 → 그 고객사의 고객(정보주체)까지
피해가 번질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사고의 핵심 위험입니다.

 

상세

2. 두 건의 침해사고

두 건의 침해사고 비교

두 건의 침해사고 비교 [02]

 

이번엔 성격이 다른 침해사고가 두 건입니다.

 

구분1차 (10/16)2차 (10/21)
대상스마트A 10APO 백업서비스
경로VPN 계정 무단접속백업솔루션 취약점
정황내부 데이터 조회암호화 데이터 반출

 

1차는 직원 VPN 계정으로 신원불상자가 내부 시스템에 접속해 데이터를 조회한 정황이고, 2차는 백업 솔루션(아세이)의 취약점을 통해 백업 서버의 암호화 데이터가 외부로 반출된 정황입니다. 두 사고의 연관성은 조사 중입니다.

 

정보

3. 어떤 정보가 위험한가

유출 가능 정보

유출 가능 정보 [03]

 

스마트A 10 기준, 유출 가능성이 제기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상태
성명·주소·휴대전화·이메일평문 가능성
주민등록번호 뒤 6자리암호화
계좌번호암호화

 

회사 측은 주민번호 뒤 6자리와 계좌번호는 암호화돼 있었고, 백업 데이터도 모두 암호화 상태이며 암호화 키가 유출된 정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유출 규모와 정보주체를 특정하기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라,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파장

4. 왜 '중대 사고'로 규정했나

중대 사고 판단 배경

중대 사고 판단 배경 [04]

 

이유내용
광범위한 기반스마트A, 중소기업·세무회계 90%+ 사용
연쇄 피해고객사→그 고객사의 고객까지 확산 우려
민감정보 집약ERP 특성상 인사·재무·계좌 한곳에
정부 직접 조사과기정통부 민관합동조사단 가동

 

일반 침해사고는 KISA가 기술 지원을 맡지만, 중대 사고로 분류되면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과기정통부가 직접 조사단을 꾸립니다. 조사단은 자료 보전 명령·제출 요구·현장 조사까지 할 수 있습니다.

 

대응

5. 더존 솔루션 이용 기업이 할 일

고객사 점검 체크리스트

고객사 점검 체크리스트 [05]

 

더존 ERP를 쓰는 기업이라면, 지금 바로 점검하세요.

 

단계내용
① 공지 확인더존 홈페이지·KISA 공식 공지 수시 확인
② 계정·비번 교체관리자·VPN·연동 계정 비밀번호 교체
③ 접근기록 점검비정상 로그인·데이터 조회 이력 확인
④ 정보주체 보호유출 시 고지 의무·피해 최소화 준비
⑤ 사칭 경보직원에 보이스피싱·스미싱 주의 전파

 

⚖️ '고지 의무'를 챙기세요 (실무 포인트)

개인정보보호법은 유출 가능성을 인지하면
정보주체에게 알리고 피해 최소화 조치를 하도록 규정합니다.

이번 사고에서 더존이 '홈페이지 공지로 갈음'한 점이 논란이 된 만큼,
고객사 역시 자사 정보주체에 대한 고지 의무를 점검해야 합니다.

 

개인

6. 개인·직원이 조심할 점

2차 피해 예방

2차 피해 예방 [06]

 

내 정보가 거래처의 ERP에 들어 있을 수도 있어요. 개인도 2차 피해를 경계해야 합니다.

 

구분내용
사칭 주의'더존·해커 사칭' 금전 요구·링크 클릭 요청
추가 피해보이스피싱·스미싱, 명의도용, 계좌 이상거래
셀프 점검'털린 내 정보 찾기'로 유출 여부 확인
선제 차단금융거래 안심차단·Msafer 명의도용 점검

 

특히 이런 대형 유출 사고 뒤에는 '유출 확인해 드린다'는 미끼 문자가 급증합니다. 출처 불명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 반드시 공식 서비스로만 확인하세요.

 

정리하며

 

이번 더존비즈온 사고는 '공급망 보안'의 위험을 다시 보여줍니다. 내 회사 보안이 아무리 튼튼해도, 쓰는 솔루션이 뚫리면 내 정보도 함께 위험해지니까요.

더존 솔루션을 쓰는 기업이라면 계정 점검과 정보주체 고지 준비를, 개인이라면 사칭·2차 피해 경계와 셀프 점검을 지금 바로 시작하시길 권합니다.

조사 결과와 유출 규모가 확인되면, 추가 대응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2026년 10월 26일까지의 언론 보도와 더존비즈온·과기정통부 공지를 정리한 것입니다. 유출 규모·원인·연관성은 조사 중이며, 확정된 사실이 아닙니다. 특정 기업의 과실을 단정하지 않으며, 정확한 내용은 더존비즈온·KISA·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공식 공지를 확인하세요. 이 글은 방어 목적의 일반 정보입니다.

 

반응형